엄마랑 어디를 여행가는게 좋을까 고민하다 간 대만 여행. 친구와 전년도 한번 다녀왔다가, 너무 좋아서 엄마와 또 한번 가기로 했다. 대만 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안전하고, 친절하고, 비행기값과 호텔값, 식비등이 비교적 저렴했으며 버블티가 아주 아주 맛있기 때문이었다.(버블티 더쿠요~) 일단, 대만여행 매우 매우 추천한다. 특히 엄마와 가는 여행으로 매우 추천. 1. 지하철이 편해서 교통비도 아낄 수 있고, 길 찾는데 어렵지 않음. 2.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도 잘해서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음. 3. 정서적으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부모님도 부담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음. 4. 중국여행느낌 + 일본여행느낌. 신기하게 두 분위기가 다 난다. 일단 추천은 이렇게 남기고, 대만 여행에서 정말 정말 맛있게 ..
개인적으로 친구와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던 기억이 너무 좋아 엄마랑 2019년에 오사카를 다녀왔다. 지금으로부터 벌써 2년은 된 이야기다. 인스타그램보면 너도 나도 오사카 갔다왔길래... 나도 갔다! ㅎㅎ 일본은 가깝고, 날짜만 잘 고르면 비행기표도 쌌으므로 부담없이 결정 할 수 있었다. 특히 엄마와의 여행에서 중요한것은 안전. 일본은 특히 안전으로 유명하니 골랐다. 게다가 우리 엄마... 아주 오랫동안 일본어를 공부해왔다. 일본여행에서 한 말은 '비루'(맥주)가 전부였지만;; 오사카! 귀여운것 많고, 맛있는것 많고...! 도시 자체는 예상했던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오사카는 유명한 '혐한'도시 ㅠㅠㅠ 이런... 나는 그걸 모르고 있었다. 소고기 와규 식당을 찾았는데 자리가 텅텅 비었음에도 엄마..
한국에서 적금이 만료됐는데 이자가 크진 않더라도 그냥 통장에 묵혀두는것보다 적금이 쎄서 옮겨놓으려고 했다. 내 적금통장은 싸인이 아니라 도장이었는데, 그때문에 일이 배로 힘들어졌다. 엄마가 이리 저리 발로 뛴 끝에, 알아낸 적금 갱신 방법. 위임, 말로는 어렵지만 실제로 그다지 어렵지 않다. 좀 귀찮지만. 1. 영사관에서 위임장을 발급받는다. 국가마다 다를지 모르지만 프랑스의 경우, 2유로 정도 냈고, 2일이 걸렸다. - 구체적인 사안 (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왜 언제 등등) 을 쓰면 영사관에서 공증 역할을 하는 직인을 찍어준다. 예시) 나 고길동은 본인의 00은행 적금통장 계좌번호 000000000 에서 00원을 ~ 식으로 숫자까지 정확하게 2. 한국에 위임장을 보낸다. 이걸 보내는게 좀 귀찮았..
우선 옷차림tip. 암스테르담 8월 날씨 25-18도 사이. 아침과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더움. 일교차가 크다. 해가 뜨거워서 다들 안에는 반팔을 입고 겉옷을 따로 챙겨다닌다. 사실 이 전까지는 네덜란드에 대해 알고 있는게 별로 없었다. 기껏해야 튤립이 유명하다는것 정도? 암스테르담 이렇게 이뿐덴지 몰랐다 ㅜㅜ 암스테르담 카페, 길거리 노천 식당에 인테리어샵까지. 아기자기한 컬러와 갬성 뿜뿜... 강줄기에 늘어진 테이블과 뒤에 펼쳐지는 암스테르담 특유의 건물들이 존예롭다. 귀여운 파라솔 도시에 늘어진 여러 강줄기가 안식처같은 느낌을 준다. 암스테르담 물가 주변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유롭게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워라밸이 보장된 그런 삶을 사는 것 같다.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온, 암스테르담여행. 추천..
나는 한때 일년간 자취를 했는데 상도동 숭실대 근처에서 했다. 학교가 거기도 아니었는데 아무튼 아는 사람 아는 사람 해서 얻은 방이었다. 상도동이나 숭실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일단 공부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기억이 유난히 좋은 기억이 아님에도 해외에서 이상하게 땡기는 음식이 상도동에서 먹었던 음식. 최애 맛집은 goreng 이다. 처음에는 goreng 고렝? 무슨 유행어인가 했는데 동남아 음식 이름이라고 한다. (이상하게 외국살면 집밥이 제일 땡긴다던데... 나는 왜 동남아 음식이 땡기지 ㅜㅜ) 고렝 고렝 고랭! 요즘은 사진으로만 달래고 있는 나의 식욕. 나는 고렝 인테리어가 참 좋았는데, 가끔 노래도 틀어주고 벽에 영화도 틀어주는 카페 같은 분위기가 좋았다. 예전에 여기서 작은 모임?..
유럽여행 기념품이라고 하면 흔히... 길거리에서 10개 뭉치로 파는 열쇠고리, 엽서, 핸드크림 생각하는데 파리 주민이 추천하는 기념품이 따로 있다! ㅎㅎ 프랑스 가죽 제품 브랜드 폴마리우스! 한국에서 가죽가방을 파는 직구도 보이고, 인터넷에 폴마리우스가 나름 입소문을 타서 그런지 매장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안 관광객들도 꽤 보였다! 폴마리우스 제품의 가격대는 15유로부터 200유로 정도. 가죽가방이나, 동전지갑, 벨트, 필통, 안경케이스등 다양한 제품을 판다. 폴마리우스는 특히나 유행에 안 타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아주 예쁘다. 노트북 가방겸 구매한 서류 가방! 노트북이 커서 맞는 가방은 투박한 회사원용밖에 없었는데 가볍고 귀여운 디자인의 폴마리우스 가방을 만나 기뻤다. 게다가 저기 하트쳐진 부..
열심히 하려고 아침 시간을 포스팅으로 계획도 짜놨는데.... 아놔 아놔 ;; 심지어 정지 사유가 아주 수치스럽다... 암스테르담에 다녀왔던 걸 포스팅했는데... 길거리 사진이 문제가 되었던것 같다... 암스테르담하면 유명한 그거 그거;; 들이 찍혀 있었으므로... 이의를 재기하긴 했다. 문제가 되면 당장 지울 수 있는데 경고도 없이 1주일 정지는 너무하다고... 신고가 되어 어쩔수 없댄다... 암튼 유해하다니... 누가 신고 했다니 어쩔 수 없지만 ... 좀 웃겼다... 사진 진짜 별거 아니었는데;;
일단... 너무 아름다운 네덜란드의 도시 암스테르담. 짧은 시간 보내고 왔는데도 밝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왔다. 하지만 ... 암스테르담. 솔직히 먹을거 없음 주의 + 비쌈 주의 + 나트륨 주의 외식은 정말 한국이 최고다. 최고 최고 싸고 맛있고 양도 많다....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현지식 찾는게 정말 어려웠다. 전부 피자와 햄버거가게 투성이. 네덜란드는 해산물과 식자가 풍부해 주로 익히고 삶아 먹고 양념을 쳐 먹었지 불고기 김밥 떡볶이... 이런식으로 음식 종류가 많지 않다고 한다. 제일 유명한 네덜란드 현지식. 고등어 샌드위치와 생선 튀김! 이게 그나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짰지만... 각각 거의 7유로 정도! 내 입맛에는 조금 짰지만 맛있고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시장에서 먹은 감자튀김! 시장 음..
턱드름 / 수부지 / 좁쌀여드름... 이게 나였다. 이게 나였다고....! 특히 이중 최악은 턱드름. 턱드름 간질간질하고, 긁으면 옆에 막 퍼지는,,, 턱드름 (이때 사진 처참해서 없음 ㅜ) 프랑스는 매우 매우 건조하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처음 파리에 왔을때는 가만히 있다가도 코피가 날 장도였다. 살비듬이 하얗게 일어나고.... 건조해 죽겠는데 갑자기 턱드름이 마구 마구 X 100 솟아났다!! 10대에도 여드름이 났다가 20대 중반에 여드름을 (돈 발라서) 치료했다. 다신 내 인생에 여드름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성인 여드름이라니요. 너무 하지 않습니까. ㅜㅜㅜ 진짜 거울 보기도 싫을 정도였다. 성인여드름 경험자들은 모두 이해할거라 생각한다... 아무튼, 지금은 1년간 여러 여드름을 없애기 위한..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 쿠치니 1987년 6월 24일 (아르헨티나 ) 현재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망에서 뛰고 있다. 최근 메시가 20년 넘게 몸담은 FC바로셀로나를 떠나 (우는 사진 다수 ) 파리 생제르망으로 왔는데요! 메시를 향한 프랑스인들의 환영은 매우 격합니다! 메시 꿀(?), 메시 기념품, 샹젤리제의 유니폼샵의 대문 역시 메시로 가득 찼죠! 매 순간 순간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는 메시! 프랑스 사람들의 메시를 향한 커다란 사랑이 느껴지죠? 파리 생제르망에서 뛰고 있는 메시, 과연 그가 프랑스인들의 격한 환대에 보답할지! 기대가 됩니다 ^^
몽펠리에에서 버스로 삼십분, 작고 귀여운 레고마을 같은 라 그랑드 모트에 갈 수 있다. 이곳은 황무지였던 곳을 60년대 초, 인공적으로 개발한 곳이다. 바캉스 시즌마다 해외로 나가는 국내인들을 붙잡기 위한 계획, Laguedoc-Roussillon 관광 개발 계확 덕분이었다. 당시 대통령은 샤를드골로 여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하네요! 덕분에 어딜가나 이렇게 깨끗하게 잘 닦인 길을 볼 수 있습니다 ^^ 라그랑드모트의 전체적인 건물과 디자인을 기획한 사람은 Jean Balladur 라고 합니다. 프로젝트 진행은 무려 30년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외국인보다는 국내 여행객들이 많아요. 주로 이 근처에 작은 바캉스홈을 사서 지내곤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곳은 여름에 반짝 성수기였다가 다른 계절..
결혼이 뭔지, 생활이 뭔지 아무 생각없이 덜컥 해치우고, 이제 누군가의 아내로 살게 되었다. 1. 프랑스 시집살이? 시집살이 없다. 여긴 며느리는 거의 남이다. 그러니 시댁에 방문하면 손님 대해주시듯 한다. 밥도 사주시고, 차려주시고, 운전해서 놀러갈데도 데려다주신다. 우리가 아직 어려서 배려해주시는 것만은 아닐것이다. 주변 사람들도 늘 그렇게 지내는 것 같다. 서로를 어머님, 아버님이라 부르지도 않고 이름으로 부른다. 생일에도 딱히 선물을 챙겨주는 경우는 없다. 결혼을 했건, 연인이건, 동거인이건 비슷하게 대해주시는 것 같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관계여서 그런지 농담도 주고 받고 이야기도 나누다 보면 오히려 친구같은 관계가 되기도 한다. 2. 프랑스 명절? 명절은 크리스마스뿐이다. 보통 호스팅하는 부모님..
( 프랑스 록다운때. 문을 열 수 없는 식당들이 이렇게 가게 안에 곰돌이들을 데려다 놓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는 불어 공부를 3년 전에 시작했고, 3년동안 절박하게 이런 저런 공부법을 모조리 시도했었다. 취미삼아 배우는게 아니라 살러가기 위해 배우는 것이여서 조급한 마음에 긴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여러모로 나의 공부법에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다음은 내가 시도한, 불어 공부법들이다. 1. 불어 학원 불어학원을 검색하면 아마 화면 최상단에 뜰 그곳, 강남에 있는, 종로에도 있는 그곳이다. 처음에 합리적인 가격대에 이런 저런 커리큘럼이 적힌 학원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시 아르바이트+ 대학졸업학기여서 주말반밖에 갈 수 없었다. 주말 토, 일 아침 10시부터 2시간동안 배운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