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나누는 이방인j입니다. 이번에는 프라하 여행에서 다녀온 박물관을 포스팅해보려고 하는데요.
프라하 여행 계획을 짤때. 유명 관광지! 이렇게 검색하고 가게 되면 뻔한 것만 보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는 경험상 정말 가볼곳과 비추인 박물관 후기를 남겨볼게요!
- 입장료와 위치는 구글로 확인 가능해요!
1. 구시가지 프란츠카프카 박물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이에요. 구시가지에 위치한 아담한 박물관인데, 정말 기대가 많았던 곳입니다. 일단 후기를 남겨보자면 음... 추천. 강추는 아니고요. 카프카 좋아하면 가볼만해요. 하지만 해외 박물관이 그렇듯 설명이 영어와 체코어로 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게 많진 않아요. 그리고 카프카가 생전에 유명했던 인물은 아닌지라 남아 있는 물건이 많지 않더라고요. 편지도 대부분 복사품이고, 카프카의 가족 사진정도? 그런데도 나름대로 재현해내려고 동영상도 틀어놓고 하긴 했어요. 동영상도 웃긴게 카프카에 관한게 아니라... 그 시절 카프카가 봤을법한 체코 모습? 체코 프라하의 예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재생해요. 내부는 촬영이 불가능해서 아무것도 찍지 않았지만
아무튼,,, 큰 기대는 하지 마시라. 말씀드려요. 이곳은 기념품가게와 박물관이 별개라서 카프카를 좋아하신다면 기념품가게만 들려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카프카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신유대인묘의 카프카 묘지를 강추드려요. 가는 길은 그냥 그랬는데 저는 박물관보다 그가 묻혀있는 곳을 가보니까 뭉클하더라고요. 물론 묘도 아주 단순하게 비석 하나 있어요.
2. 체코 국립 미술관
제가 여행 계획을 짤때 사실 체코 국립 미술관은 없었거든요? 관광지를 설명한 곳에서도 딱히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 아니라 긴가 민가 하면서 다녀왔는데... 이게 왠걸. 진짜 만족스러웠어요. 왜 유명하지 않지? 싶을정도로. 제가 다녀왔을때는 사람도 없어서 진짜 마음껏 구경했는데, 하루에 다 구경할 수 있을정도의 크기이고 미술관 안에 카페도 있고, 기념품가게도 있어서 하루 날잡고 거기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피카소, 무하, 모네, 쿠비스타, 쿱카, 반고흐, 고갱, 툴루즈 로트렉, 클림트, 에곤쉴래 등등. 여러 작가를 볼 수 있었어요. 현대미술전시도 있고, 조각도 있고, 볼게 많은 미술관여행이었습니다. 이 미술관 말고도 제가 다녀온적은 없지만 큐비즘 미술관도 있더라고요. 국립미술관이 제일 좋았어요!
3. 알폰소 무하 박물관
제가 다녀온 알폰소 무하 박물관은 총 2개에요. 하나는 알폰소무하 박물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오벡니라는 홀에서 하는 '아이 무하'라는 특별전이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알폰소 무하 박물관은 완전... 돈낭비에요. 하지만 역시 전시관과 별개로 있는 기념품가게는 가볼만 하다. 알폰소 무하 박물관은 정말 기겁할정도로 좁아요. 작고 원본도 별로 없고... 무슨 동영상 띡 틀어주고 말아요. 하지만 예쁜 엽서는 득템 가능했습니다. 정말 가볼만한 곳은. 오벡니라는 곳에 있는 아이무하 전시회였어요. 여기가 두배 비쌌지만, 볼게 많고 그림도 많더라고요. 오벡니는 다음에 또 포스팅 할 예정인데 안에 식당과 카페도 예쁘고요, 여기가 의회인가? 아무튼 그런데 거기 천장에 알폰소 무하의 그림이 있다고 해요. 내부에 가는데도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여기가 정말 강추였어요!
프라하 박물관 투어 총평
일단 황급하게 꾸려놓은 느낌이 크다. 카프카박물관과 알폰소 무하 박물관은 그냥 구실만 맞춰놨지 안에는 별개 없다.
하지만 방문할 가치가 있는 이유는 기념품샵. 기념품은 박물관 티켓이 없어도 구입 가능하당! 그냥 근처에 갔으면
엽서만 겟겟하시길! 정말 만족스러웠던 박물관은 국립미술관. 국립스케일의 박물관을 다니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