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한국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 챙기는데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선택이 아닌 필수랍니다!
그럼 향수 포스팅에 앞서 입생로랑 브랜드를 간략하게 설명해볼게요!
입생로랑
입생로랑은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과 그 배우자 피에르 베르게가 1961년 한께 설립한 브랜드에요.
초기 디자이너는 당연 이브 생 로랑이고, 이후 톰 포드, 스테파노 필라티, 에드 슬리만등이 디자이너로 일했죠.
의류뿐만 아니라 좋은 퀄리티의 화장품과 멋진 케이스로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죠.
입생로랑 옴므 빡빵 PARFUM
남편은 이십대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한 향수만 사용하고 있어요. 시트러스향과 스파이시한 진저향, 바이올렛향과
우디향이 나는 복합적인(?) 그런 향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뭔가 첫 향은 흔한것 같으면서도 옷에 은은하게 남는
잔향이 참 좋아요. 진하지 않아서 멀리 있는 사람은 향을 맡을 수 없고 가까이 있는 사람만 맡을 수 있는, 향이 멀리
퍼지진 않지만 오래 남는 그런 오묘한 매력의 향기입니다.
꽃향이 나는것 같아서 처음엔 여성스러운 느낌도 드는데 나중에는 따뜻한 향으로 중화되어요. 중성적인 향이라곤 하지만 여자가 쓸것 같지는 않은 그런 부드러운 느낌의 향입니다.
운동선수한테서 날 것 같은 프레쉬! 프레쉬!한 향에 지쳤다면 이 향수 추천이에요! 잠뿌향수로도 손색없이 은은한 향이 정말 좋아요! 오래 맡아도 질리지 않고요!
입생로랑 공홈에서 샀는데요, 세일할때는 공홈이 제일 싸요. 사진이 살짝 흔들렸지만, 이렇게 향수100미리와 향수와 같은 향의 데오드랑트가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에요. 데오드랑트도 향이 같아서 향수와 같이 쓰면 향이 섞이지 않아서 유용하죠! 외국에서는 데오드랑트가 정말 필수더라고요.
이렇게 띠지를 떼고 나면 상자가 나와요. 멋진 실버 블랙 상자죠.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매년 이렇게 새로운 상자로 선물포장이 되어요. 작년에는 호피무늬였다죠...?
이렇게 열어보면 향수와 데오드랑트가 들어있어요. 프랑스 입생로랑 공홈에서는 데오드란트만 따로 살 수도 있어요. 이렇게 연말에 100ML향수 한번 사면 일년 내내 향수를 쓸 수 있어요. 이렇게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은 향수로 정해놨습니다. 매년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해요. ㅋㅋㅋ
저는 아직 제 시크니처 향을 찾지 못해는데요, 한동안 조말론 우드세이지 씨솔트만 신나게 쓰다가 요새는 좀 질렸어요. 르라보 향 시향하고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정말 도랐지 뭐에요? 발향력이 좋아서 한번만 칙 뿌려도 될 것 같긴 하던데 남들 향수 냄새 맡는건 또 안좋아해서 그렇게 발향력이 좋은것도 민폐일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렇게 자기 향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 너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