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방인 김모씨의 일상

반응형

안녕하세요! 파리 이방인J입니다.

오늘은 요즘 자주 등장하는 단어, 베지테리언/ 비건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해요. 

최근들어 비건식, 비건빵집, 비건 요리와 같은 단어가 등장하죠?

그럼 이게 채식주의와 뭐가 다른거지? 하는 궁금증이 들곤 하더라고요. 

일단 채식주의에도 종류가 다양한데, 비건은 그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더

극단적이고 엄격한 식사를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평일에는 거의 채식위주로 식사하고 주말이나 일주일에 한번씩 육류나 해산물을 먹으려고 해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요리할때 나는 냄새가 싫어서 피하게 되더라고요.

먹는건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ㅎㅎ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채식을 하는 이유?

 

(이건 뭐 사람마다 다양할텐데, 그래도 채식을 이해해보려고 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종교적 이유

종교적으로 살해를 금지하거나 특정 동물을 먹어선 안될 경우.

2. 건강상 이유

육류보다 채식이 이로울 것이라고 믿는 경우.

3. 윤리적 이유

살아있는 생명체에 위해를 가해선 안된다고 믿는 경우

 

전혀 채식주의 아닌 버거^^

채식주의자 베지테리언의 종류

 

1. 세미-베지테리언 (Semi-vegetarianism)

번역하면 '준-채식주의자' 또는 '반(半)채식주의자'이다. 일반적으로 조류알레르기와 같은 특정고기에 대한 체질상의 이유로 인한 경우나 육식을 하던 사람들이 비건으로 이행하는 중간 단계에서 거치는 경우가 많다.

 

2.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ism)

영어 접두사 'flexi-'는 '유동적인-'이라는 뜻으로, 플렉시테리언은 기본적으로 채식주의를 지향하지만 사정상, 혹은 자기 나름대로의 허용된 기준 안에서 육류(적색육)를 먹는 경우다. 그냥 골고루 먹는 것과 다른 점은, '채식이 기본'이라는 의식의 차이. '채식지향주의'나 '육식지양주의'라고도 할 수 있다. 보통 채식주의에 입문할 때 가장 먼저 들어서는 단계로 분류한다.

 

현대 사회의 비윤리적인 대량 축산업에 반대하여 '공장식 농장에서 생산된 육류'만 먹지 않거나, 특정 육류만 먹지 않는 유형의 사람들도 여기에 속한다.

 

3. 비덩주의

비(非) 덩어리 주의(主義) 의 줄임말로, 언뜻 들으면 외국어 같지만 한국어 줄임말인 신조어이다. 비덩주의는 한국에서 새로이 발전한 채식법이며 '덩어리 고기만 거부하고 육수 등의 국물은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국, 찌개, 탕과 같은 요리의 종류가 많아서 고기 성분을 완전히 솎아내기가 어려운 한식의 특성에서 기인했다.

 

4. 폴로-페스코 (Pollo-Pesco)

폴로-페스키테리언(Pollo-Pescetarianism). 페스코-폴로테리언(Pesce-Pollotarianism)이라고도 한다. 어류와 가금류(조류)를 허용한다. 아래 문단의 폴로테리언과 페스키테리언이 여기에 속한다.

환경적인 이유로 폴로-페스코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동물권보다는 인간의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illity), 즉 소, 돼지와 같은 대형 가축의 대량사육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고자 하는 동기를 가진 경우가 많다.

 

6. 폴로테리언 (Pollotarianism)

가금류를 허용하고 어류를 금한다. 주로 헬스를 하는 사람들이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

 

7. 페스키테리언 (Pescetarianism)

영어 접두사 'pesce-', 'pesco-'는 '생선의-'라는 의미로, 라틴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piscis'에서 유래되었다. 어류를 허용하고 가금류를 금한다. 경우에 따라 유지류와 난류를 허용하는 세미의 형태로 실천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 페스키테리언의 경우 어류의 허용 원인으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와 달리 어류는 대뇌피질과 지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고통을 느끼지 않으므로 먹어도 된다."고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상당수의 어류 역시 고통을 느끼는 생물이라는 쪽으로 점차 학계의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8. 락토-오보 (Lacto-Ovo)

오보-락토 베지테리언(Ovo-Lacto vegetarianism)라고도 한다. 각각 'Lacto-'는 '젖의-', 'Ovo-'는 '알의-'라는 뜻의 영어 접두사다. 유제품, 알을 허용한다.

동양의 종교적 채식주의자 대다수가 이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채식주의 중 가장 많은 수가 여기에 속한다. 계란과 우유를 허용하므로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특정 영양소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

 

9.락토 (Lacto vegetarianism)

비건의 허용 품목에서 유제품만 추가로 허용한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일컫는 채식주의가 이것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육식을 금한 이유는 불살생계 때문인데, 우유와 치즈 같은 유제품은 동물을 죽여서 얻는 것이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도 힌두교에서 숭배하는 소의 젖인 우유와 유제품은 성스럽고 몸에 좋은 것으로 간주한다. 불교의 교조인 석가모니도 수행 도중 목동에게서 우유를 얻어 마신 적이 있다. 한국은 배탈이 나면 '돼지고기, 밀가루, 유제품 금지'라고 병원에서 써주지만, 인도에서는 우유를 마시면 배탈이 가라앉을 것으로 믿는다. 이건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이 유당불내증이 많은 체질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유제품이 매우 귀해서 왕족들이나 고관대작들이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대중이 유제품을 섭취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인도에서는 요구르트와 버터, 크림 같은 것은 커리나 탄두리 치킨에도 많이 들어갈 정도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보니 그렇다. 때문에 인도에서 배탈이 난 한국인에게 우유를 권해서 당황한 사례도 있다.

 

10.오보 (Ovo vegetarianism)

비건의 허용 품목에서 알(계란 등)만 추가로 허용한다.

 

11. 비건 (Vegan)

육류[6], 가금류, 난류, 어류, 유제품을 금한다. 벌꿀 역시 벌의 분비물이기에 금한다. 케이크를 비롯한 과자도 모두 두유, 두부나 코코넛 밀크 등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것을 먹는다. 비건 외에는 계란이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제품이나 레시피를 많이 찾는다. 버섯 같은 균류나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들은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식물만으로 보충할 수 없는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도와주는 귀중한 자원이다. 특히 해조류에는 비건에게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B12와 아이오딘이 풍부하여 자신이 채식을 한다면 김과 친숙해지는 것이 좋다.

비건 중 상당수는 동물의 털로 만들어진 의류(양모와 거위털 패딩 등), 동물 실험으로 만들어진 약품이나 화장품, 코치닐을 비롯한 동물성 색소류 역시 사용을 거부한다. 이 뿐만 아니라 동물성 색소가 사용된 음식들도 먹지 않기 때문에 시판되는 음료수, 소스 등의 대다수도 수용하지 않는다.

흔히 '비건'이라고 보통 동물권을 이유로 육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뜻하기도 한다. 동물권을 이유로 육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개 비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비건'이라고 하면 단순히 '채식주의자'라는 뜻을 말하기 보다는 '동물권자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경향이 강하다.

 

12. 로-비건 (Raw-veganism)

생식-채식주의. 원시 채식주의. 비건을 바탕으로 한 식이로, 음식을 불을 사용해서 가공해서 먹지 않고 자연 상태 날 것 그대로 먹거나 말려서 먹는 방식이다. 한국 선승 성철 스님은 바로 이 로-비건인데 솔잎 몇 이파리, 생당근, 생쌀, 김 몇조각이 평생 식단이었다. 지금도 대형사찰이 아닌 소규모 암자에 기거하는 스님들은 이런 식의 로-비건 수행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 기원은 동북아시아 대승불교 승려들의 정통 불교의 수행법이 아니라 도교의 벽곡법에서 유래했다.

 

13. 프루테리언 (Fruitarianism)

과(果)식주의. 채식 중에서도 과일과 견과류만을 허용하는 채식주의로, 채식주의자의 극단이다. 식물도 생명이므로 강제로 그것을 죽여 먹으면 안 되고, 오로지 식물이 우리에게 '허용한 것'들만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아-

프랑스의 흔한 아침식사

프랑스에서의 채식주의

프랑스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채식주의가 쉬워요. 일단 육수로 우려낸 국물이 흔치 않다는것도 중요한 점 일것 같아요.

또 어느 식당에나 VEGAN 사인이 들어간 매뉴를 볼 수 있어요. 저도 실제로 비건이라는 사람들을 여러명 보았는데요, 

신기한건 사실 비건이 좀 말랐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그렇게 마르지도 않고 건강해 보였어요. 

여러 대체식품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채식을 하는걸 좋아하지만 유제품을 좋아하기때문에 비건은 정말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신념을 위해서 식단을 조절하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럼, 채식주의에 관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