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방인 김모씨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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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상을 나누는 이방인 J 입니다.

최근 프랑스는 연말과 겨울 세일 기간이었어요! 각종 옷브랜드가 50퍼센트나 할인을 하는데
정말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매일 홈페이지 들락거리면서 장바구니를 채웠어요.
그러다가 문득... 나 이 비슷한 옷 있는데? 싶어서 옷장 정리를 했죠. 평소 거의 집에만 있는 저는...
유니폼처럼 입고 다니는 운동복 말고는 대부분 올해 한번도 안입었더라고요.
그런데도 새 옷의 유혹은 계속되고... 그래, 안입는 옷 버리자. 싶어서 몇벌 버렸어요.
매일 사이트를 뒤지면서 이옷 살까 말까 고민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어요.
옷이 1.99 유로라니... 싸도 너무 싸잖아?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그리고 이건 분명 내년에도 할인 할거야. 사지 말자.

( 지름신이 퇴치되었습니다.)

그렇게 구매에 대한 욕구를 잠재우고, 어떻게 패스트 패션이 움직이는지, 우리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해져서
다큐맨터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내용이고 생각할게 많아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다음은 패션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요약입니다.

출처: 뉴스토리 코리아, KBS 환경스페셜, BBC코리아


2000년대 이후 등장한 패스트패션.
1년동안 판매되는 옷의 양은 5600만톤,800억벌.

환경스페셜


과잉생산과 과잉소비가 낳은 의류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패스트 패션은 빨리 입고 버릴것을 요구한다. 매주 나오는 신상품과
낮은 퀄리티의 옷으로 일년이상 입고 나면 옷이 아주 헤졌다는 인상을 들게 만든다.
한두번 입고 버리는 옷이 나날이 증가한다. 매해 전 세계의 직물 85퍼센트가 버려진다고 하는데, 세계 의류시장은 점점 커지고, 앞으로 쓰레기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트리



1. 버려지거나 소각됨.
이 중 재활용 가능한 옷은 12퍼센트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버려지거나 소각된다.
직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12억톤이고,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시 발생하는 분까지 합치면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10퍼센트에 이른다.

환경스페셜



2. 개방도상국으로 방출.
의류업체의 재고는 개발도상국으로 방출되어 쓰레기섬을 만든다.
개발도상국에 도착하는 재고의류는 매주 1500만 자루에 이른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들은 썩지도 않고,
태우면 탄소가 배출되어 공기를 더럽힌다.
우리가 생각하는 '헌옷 수거함' 나도 종종 이용했다. 막연히 그 옷이 필요한 사람에게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이 옷은 아무렇게나 묶여서 개발도상국으로 가고, 거기서 무게별로 팔리게 된다.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은 그 자루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1킬로어치를 산 다음 마음에 들면 입고 아니면 버리는 식이다. 그리고 버려진 옷들은
썩지않고 쓰레기가 되어, 어딘가에 쌓인다. 일명 의류 쓰레기섬이 되는 것이다.

패스트 패션의 문제점

해양 환경오염
합성섬유를 세탁할때마다 70만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이중 35퍼센트는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미세플라스틱은 고스란히 해양생물의 몸에 쌓이고, 그것을 먹는 우리의 몸으로 돌아온다.

사막화
합성섬유뿐 아니라 솜은 사막화를 부추기고, 청바지 하나를 만드는데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들어간다고 한다.

불공평한 노동처우
패스트 패션을 이끄는 브랜드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에 위치해있다. 이들이 저렴한 옷값을 만들려면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데, 방글라데시로간다. 거기서 소녀들은 감금당한채 매우 열악한 처우로 일을 하고 있다.

환경스페셜


불공평한 환경부담
값싼 재료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런 독하고 유해한 재료를 개발 도상국에서는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다. 그로써 개발도상국의 환경오염은 더욱더 커지게 된다.

나의 환경을 위한 작은 패션 실천

1. 2022년 옷을 안사기. 안버리기.
사실 연초에 남편에게 나이트 운동복 하나를 받았지만 그건 선물이고,,, 그래서 약간 찔리지만 넘겨두고.
나는 옷 한벌도 안살거다.
내가 옷을 안사도, 옷은 생산되고, 버려질테지만 소비자가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나부터 옷을
오래 입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고, 금방 버릴물건은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

2. 빨래는 모아서 하기.
바로바로 빨지 않고 몇번 더 입고 모아서 빨래해야 물에 미세플라스틱이 적게 빠져나간다고 한다.

3. 스파브랜드, 패스트패션 의류 불매.
솔직히 스파브랜드 옷 많은데... 앞으로는 안살거다. 윤리적 브랜드의 의류를 구매해야겠다.
더 비싸긴 하지만 옷을 애초에 많이 안살 계획이니까.

세상이 더 살기 좋아진다고 믿었는데
사실이 아닌것 같다.
편해졌지만 좋아졌다곤 말 할수 없는 증거들이 속속 나온다.
우리는 후대에게 어떤 지구를 주게 될까. 그 지구는 오늘보다 푸를까?

지름신은 잠시 서랍에 넣어두고, 우리 주변을 한번
돌아봅시다!^0^
이만, 윤리적 패션 소비에 대한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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