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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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랑스 사는 파리 이방인입니다.
오늘은 흔히 관광지에 소개되는 장소중에 진짜 갈까 말까 고민되는 그런 곳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해요!

1탄. 파리 가르니에 오페라 opera garnier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바로 이곳인데요~ 갤러리 라파예트와 이케아 등 관광으로 둘러볼 만한 곳이 많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세개의 호선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만나는 만남의 광장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은 지하철에서 나오면 바로 이렇게 멋있는 건물을 볼 수 있어요! 요새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모든 관광지란 관광지는 공사중이에요. 파리 오페라도 그중에 하나죠^^
그래서 외관 뒷편은 아쉽게도 공사중입니다.

지하철: metro 3,7,8  Opéra 역
오픈시간: 매일 10시~16:30분
입장료: 14유로

줄은 꽤 길지만 금방금방 들어 갈 수 있어요. 오페라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하고 들어가면 훨씬 수월합니다.
* 꼭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길 추천 드리는 이유는 입장을 못하는 날이 있기 때문이죠!

파리 오페라 닫는날

오페라 가르니에 공홈에서 본 닫는 날이에요. 회색은 입장 제한. 몇몇 장소를 제외하고는 개방하지 않는 대신 입장료를 할인해준다고 하네요. 빨간날은 특별히 문 닫는 날! 꽤 많죠? 3월 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마찬가지에요! 아래는 오페라 가르니에 홈페이지 입니다.

https://www.operadeparis.fr/visites/palais-garnier?medium=search&gclid=EAIaIQobChMI-fz44OPb_QIVCtdRCh0pxwG4EAAYASAAEgKDkfD_BwE#

Visiter Le Palais Garnier

Le Palais Garnier, l’Opéra Bastille et la 3e Scène. Programmation, Billetterie, Informations pratiques.

www.operadeparis.fr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대형 계단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의 대형 계단은 정말 예뻐요. 보르도 대극장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했다고 하는데 하얀 대리석은 이탈리아에서, 초록색 대리석은 스웨덴에서 가져왔고 붉은 대리석으로 엔티크함을 더했다고 하네요. 정말 어디를 찍어도 화보처럼 찍힐 정도로 예뻐요. 난간에 걸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 건질 수 있겠습니다! ㅎㅎ

오페라 가르니에 전시

사실 전시…? 라고는 부르기 힘들 정도로 아주 약간의 그림과, 약간의 오페라 옷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양은 아주 작아요. 가끔 특별 전시를 하는 것 같기는 하던데 제가 갔을때는 전시는 따로 없던 것 같아요.

오페라 가르니에

여기는 귀여운 책장입니다.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는 모르겠어요. 예전에 책일 읽었나봅니다? 책들은 사실 다 철망으로 막아져 있어서 열어 볼 수 없어요.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 가르니에

이 방에는 조각상이 있는데 바로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탈리아 발레리나인 ‘카를로타 그리지’라는 분이라고 하네요. 이 분은 1841년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지젤>이라는 발레 공연에서 <지젤>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이분이 얼마나 사랑을 받으셨던 분인지, 이 방의 장식만 봐도 알 수 있겠죠?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 가르니에 연회장

이곳은 오페라 가르니에의 연회장입니다. grand foyer라고 하는데요,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단연코 가장 럭셔리하고 반짝반짝한 공간이에요. 이 웅장하고 화려한 곳은 길이가 무려 154m라고 합니다. 이것을 인간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괜히 숙연해지는 느낌이 들곤 해요. 이곳도 어디를 봐도 정말 이쁘고 멋있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곳은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직접 로마에서 일하고 있던 프랑스 화가 폴 보드리와 협엽해 만든 작품인데요, 각 그림은 화려한 음악의 역사를 표현해냈다고 합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매 그림 하나 하나가 예술 그 자체에요.

오페라 가르니에

이곳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곳. 마르크 샤갈이 그린 <꿈의 꽃다발> 입니다. 샤갈은 러시아 태생의 화가로 20대 파리에 머물며 살아간 화가입니다. 샤갈은 프랑스를 자신의 제2의 고향이라고 여기며 사랑했는데, 그가 드골 정부의 문화부 장관에게 그림 의뢰를 받고 나서, 파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작업했다고 하네요. 작품은 2년이 걸려 1965뇬에 완성되었고 그림의 주제는 발레에 등장하는 무희와 파리의 모습입니다. 색감이 너무 예쁘고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려요.

여러분들은 오페라 가르니에의 모든것을
이미 보았습니다!


사실 오페라 가르니에 방문에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했어요. 제가 찍은 위 사진은 오페라를 검색하면 모두 보실 수 있을거에요. 딱 그만큼 볼 수 있습니다. 14유로면 2만원 정도의 돈인데 그 돈이 아까우신 분들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베르사유, 루브르 등 프랑스에는 갈 곳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로 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의 내부를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대에 가면 정말 멋진 인생샷은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페라 가르니에 상식적으로 알고 가면 보는 재미가 더하겠죠?
방문 후기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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