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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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랑스 살고 있는 파리 이방인입니다.
곧 화이트 데이죠!? 화이트 데이를 맞아~ 프랑스에 오면 필수로 즐겨야 하는 디저트를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ㅎㅎㅎ 프랑스에 왔는데 매일 바게트만 드시고 계신거 아니죠? 매일 슈퍼에서 캐익 사 먹는거 아니죠?  케익마다 귀여운 이름이 있고,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럼 일단 화이트데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볼게요!


화이트데이의 유래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아시아의 상업적 기념일로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로 알려져 있죠? 화이트데이가 시작된 곳은 일본인데 일본에서는 사탕보다는 ‘하얀 것’ 에 중심을 맞춘 디저트를 주로 먹는다고 합니다.
일본의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에서 매출 증진과 재고 처리를 위해 1980년 시작했다고 하는데 의외로 역사가 기네요. 일본에서는 화이트데이에 주는 디저트마다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 마시멜로: 거절
- 쿠키: 친구, 사무적 관계
- 마들렌: 친하게 지내자
- 사탕: 당신이 좋아요
- 마카롱: 당신은 내게 특별해요
- 바움쿠헨: 행복이 지속되길 바래요

라고 하네요. ㅎㅎㅎ
유럽에서는 전혀 아무날도 아니지만,,, 그래도 화이트데이라고 하니 프랑스에서 먹을 수 있는 디저트에 대해 알아볼게요!

파리의 캔디샵

프랑스는 디저트의 나라! 정말 어느 빵집에 가나 너무 너무 이쁘고 맛있는 케이크가 널려 있어요. 가격은 대략 4~5유로인데 4천원이네! 하고 먹으면 안되고 한 6,7천원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지 않죠? 파리는 웬만한건 다 비싸고 지방으로 내려가면 케익 크기도 훨씬 크고 가격도 저렴하긴 해요.

프랑스의 케익 종류

일단 프랑스의 케이크는 갸또 라고 합니다! : les gâteaux 레 갸또!
우리는 모든 빵 종류를 빵 이라고 하잖아요! 여기는 빵pain 이라고 하면
식빵 같은걸 생각해요. 그나저나, 우리가 부르는 빵, 프랑스어라는거 아셨어요?

Pain

이런 애들을 빵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크림 안들어갔다고 다 빵은 아니에요. 우리가 말하는 크로와상등은 비에노아스리라고 불러요. viennoiserie
가끔 카페에 가면 모닝 세트로 비에노아스리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는 아 크로와상같은거 나오는가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프랑스에서는 크로와상이 주로 아침식사 느낌이여서 아침 이외에 시간에는 잘 먹지 않습니다.

viennoiserie

프랑스 디저트

저는 프랑스 빵 구경 다니는걸 너무 좋아해요. 빵집을 가면 어디나 너무 예쁜 케익들이 진열되어 있거든요!

오페라

이 케익은 오페라라고 불립니다. 초코 크림과 커피향 크림으로 겹을 올려 만든 케익이에요. 무난하고 어디나 맛이 비슷하다는게 장점입니다. 이날은 크리스마스여서 큰 오페라 케익을 사서 잘라 먹었어요. 크리스마스에는 이런 장식들을 함께 올려준답니다!

프랑스 디저트

저는 불어로 주문하기 힘들때 이렇게 진열되어 있는 케익의 사진을 찍어서 이것 부탁해요. 라고 말해요. 케익은 가게마다 이름을 다르게 붙이기도 하고 재료마다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여주는게 제일 편하답니다.

프랑스 디저트 생오노레와 갈레

케이크 위에 저 둥근 케이크는 갈레라고 불려요. 새해가 지나면 모두 먹는 케익이고 안에는 아몬드가 들어있고 그 안에는 장난감 하나가 들어있어요. 가족들이 한조각씩 먹으면서 누가 장난감을 갖나 찾아보는 재밌는 풍습이 있는 케익입니다.
새해무렵이 되면 모든 빵집에 저 케익을 팔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두번째 디저트 아래 동글동글한 케익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생오노레 입니다. 삼순이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 케이크인데요, 카라멜과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슈 케익이에요. 이 케익은 결혼식 케익으로도 많이 먹는답니다.

프랑스 결혼식 케익

프랑스 디저트

프랑스는 식당마다 있는 디저트가 좀 달라요. 이건 아몬드 케이크였는데 이렇게 나오네요. 사실 이름만 보고는 어떤 케익이 나올지 짐작이 잘 안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ㅎㅎ

카페 구루멍

Café Gourmand 카페 구루멍! 욕심쟁이 카페! 라는 뜻인데요, 이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작은 미니 케이크와 커피가 세트로 나오는걸 뜻해요. 저는 식당에 가면 무조건! 디저트로 카페 구루멍을 시켜 먹는답니다. ><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아요.



그럼 화이트 데이의 유래와 프랑스 디저트에 대한 제 포스팅 마칠게요!
읽어주시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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