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방인

반응형

다음 내용은 책 우울할땐 뇌과학에서 일부분 참조했습니다. 

우울할땐 뇌과학

 

 

우울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추천! 우울할땐 뇌과학. 귀여운 일러스트에 먼저 눈이 가는 책이었다. 가끔 계절이나 생리나 날씨의 영향을 받아 우울한 생각이 드는데 그때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우울증을 감정적인 것으로만 치부하기 쉬운데 우리 몸속에서 뇌에서 어떤 사고를 거쳐 그것이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보고 나면 뭔가 한결 차분해지는 기분이 든다. 내 몸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구나. 내 몸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구나. 그럼 현실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게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다. 

 

다음의 내용은 과학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읽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직접 책을 사 읽을 것을 추천한다. 흥미로운 뇌의 지도 전두-변연계에 대한 설명이다. 

 

뇌 

 

 

- 전두-변연계

우울증은 기본적으로 생각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과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 사이의 의사소통이 잘못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두 영역은 밀접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아울러 전두-변연계라고 부른다.

전전두피질의 각 사분면은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기능 무리를 관장한다. 내측 부분들은 자아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외측 부분들은 외부세계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평 차원을 다가가 보면 배측 부분들은 좀 더 감정적이고, 등쪽 부분들은 좀 더 이성적이다. 그러므로 전전두피질에서 가장 주요한 차이는 배외측 전전두피질과 복내측 전전두피질(다시 말해 위 옆면과 아래 가운데) 사이의 차이다. 복내측 전전두피질은 자아에 초점이 맞춰진 감정적인 부분이며, 동기부여와 충동 조절에 특히 중요하다. 이에 비해 배외측 전전두피질은 외부세계에 대해 주로 생각하고, 따라서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책임을 진다.

변연계는 감정적 영역으로 흥분과 불안, 공포, 기억, 욕망을 관장한다. 변연계는 기본적으로 1.시상하부, 2.편도체, 3.해마, 4.대상피질로 이루어져있다. 1.시상하부는 호르몬을 조절해 스트레스를 통제한다.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려 몸을 투쟁-도피모드로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우울증에 빠지면 시상하부가 긴장해 예민해진다. 시상하부를 진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2. 편도체는 불안과 공포를 비롯해 부정적인 감정을 줄여준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흔히 편도체에 반응이 매우 높아져 종종 우울감을 느낀다. 3.해마는 장기기억을 만드는데 해마의 뉴런들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기 사라기지도 한다. 그리고 4.대상피질은 집중과 주의를 통제한다. 이 때문에 어디에 어떻게 집중하고 반응하는지가 결정 변연계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행복했던 때를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슬픈 사건은 아무런 문제없이 떠올릴 수 있다. 이러한 편향은 뇌 깊숙한 곳 편도체 근처에 자리 잡은 해마 탓이다. 해마는 시상하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해마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것이다. 해마는 특히 감정이 실린 기억(처음으로 눈사람을 만들었다거나 중학생 때 좋아하던 아이에게 했던 창피한 말 작년에 갔던 멋진 스키여행 같은)을 좋아한다. 우울증 상태에서는 해마의 이런 특성이 다소 문제가 된다. 해마가 만드는 새 기억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해마가 하는 일은 맥락 의존적 기억 (context-dependent memory)의 중심 역학을 한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과 긴밀히 관련된 일을 더 쉽게 기억하는 것이 바로 맥락의존 기억이다. 우울증이 맥락이므로 그 상황에서는 비극이 훨씬 쉽게 떠오르게 된다. 잘못 되어가는 일을 곱씹어 생각하는 경향도 여기서 나온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해마가 작아지는 이유는 만성스트레스가 뉴런을 손상시키거나 죽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해마는 새 뉴런을 만들 수 있다. )

 

-주의와 대상피질

전방대상피질은 우리가 하는 실수를 모두 알아차린다. 전전두피질에 둘러싸인 채 전전두피질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종종 변연계와 전전두 영역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한다. 고통 회로에서 중심역할을 맡고 있으며 잘못되어가는 일을 곱씹어 생각하는 경향도 여기서 나온다. 흥미롭게도 신경전달물질은 세로토닌은 전방대상피질에 집중되어 있다. (전극으로 전방대상피질을 자극하기만 해도 우울증이 많이 개선된다.)

 

-전전두피질과 변연계 외에도 우울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섬엽과 선조체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섬엽의 활동이 증가한다. 이는 섬엽이 통증, 심장박동 수 상승, 호흡곤란 등 몸에 생긴 문제를 알아차리는 데 특화돼 있기 때문이다. 섬엽의 활동성이 증가하면 아무리 작을지라도 몸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극도로 민감하게 의식하게 되는데 아주 사소한 일을 엄청나게 거대한 것으로 부풀리는 일은 그래서 생긴다. 그러므로 섬엽의 활동을 진정시키면 통증과 병에 대한 걱정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선조체에 문제가 발생한다. 선조체는 배측선조체라 불리는 윗부분과 측좌핵으로 불리는 아래쪽으로 이루어져있다. 배측 선조체는 습관회로인데 우울증일 때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배측 선조체에 도파민 활동이 감소한 탓이다.

측좌핵은 변연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흥분감과 연관이 된다. 우울증에 걸렸을 때 모든 게 다 재미 없어 보이는 이유는 측좌핵에서 도파민 활동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만, 우울할땐 뇌과학 후기 마칩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