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닷컴을 운영하는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의 이름으로, 본사는 중국 항저우시에 있다. 알리바바그룹의 운영 서비스는,
1)알리바바 닷컴: 중국 현지를 대상으로 하는 B2B 거래 서비스이다.
2)타오바오: 중국 현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오픈마켓 서비스이다.
3)알리페이: 중국어로는 즈푸바오라고 하며, 페이팔과 유사한 에스크로 서비스이다.
4)야후!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미국의 야후!과 협상하여 야후! 중국을 운영한다.
5)티몰(TMALL): 중국어로 (天猫)라고 불리며 타오바오가 개인사업자에게도 열려있고 좀 더 유동적으로 운영되는 반면, 티몰은 회사로 등록이 되어있는 제품만 판매를 허용한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티몰이 상품열람시 다각도로 돌려볼 수 있고, 영상이 추가되어 더 간편하다.
2.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알리바바의 성공신화는 창업자 마윈회장의 자수성가이야기로 유명하다.
창업자는 전직 영어강사였던 마윈 회장으로, 그의 부모는 배우였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영어 공부에 열중해 왔으며, 영어 강사 및 관광 가이드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었다.
1995년 이후 인터넷 시대가 올 것을 예감하고 인터넷 사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였다. 사업이 망하고 잠시 대외무역부에서 근무하던 중 우연히 한 외국인에게 만리장성 안내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그 외국인이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이었다. 관광 가이드를 하며 제리 양과 친분을 쌓은 마윈은 그의 투자를 받아 알리바바를 창업하게 되었다. 이렇게 야후는 2004년 알리바바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40%의 지분을 받게 된다.
3. 알리바바 그룹의 성공?
알리바바는 창업 초기 한건의 거래도 성사시키지 못하며 좌초 위기에 빠졌으나, 일본의 손정의 회장에게 2,000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여 위기를 넘김과 동시에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며 사업에 활로가 텄다.
중국이 저임금의 제조업이 발달한 만큼, 중국 기업이 만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사업모델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창업 당시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것은 이베이였으나, 이베이는 사업 부진으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알리바바가 온라인 쇼핑 시장을 독과점하기에 이르렀다.
4. 알리바바 그룹의 위기?
마윈이 공산당을 비판해 시진핑에게 찍혔다는 소문이 퍼졌다. 알리바바에 대한 제제와 감시가 심해졌고, 한해 전에는 마윈이 죽은 것은 아닌지 루머가 돌기까지 했다. 현재 마윈은 알리바바에서 직함을 내려놓은 상태이다. 퇴출이라는 말도 있지만, 마윈 스스로는 10년전부터 준비해온 퇴직이라고 말했다. 마윈이 떠난 후에도 알리바바 자체는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