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디 추운 유럽추위를 떨쳐내고자 구입한 독일산 전기매트 beurer wellbeing 입니다. 한동안 전기장판 없이 살았는데 너무 너무 추워서 올해는 꼭 구입하자! 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구매처는 아마존 프랑스! Amazon fr 입니다. beurer를 어떻게 발음하나 했는데… 보일러가 아니라 보이로라고 하네요? 허허허허 (아재개그)
한국에서도 보이로가 굉장히 비싼것 같진 않아요~ 디자인별로 6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다양하게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구도 다양하게 활성화가 되어 있네요!
Beurer 브랜드는 어떤곳?
독일 브랜드 보이로는 이탈리아 전기요 브랜드 이메택과 더불어 유럽 전기장판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비슷한 여러 다른 전기장판 브랜드들이 있긴 하지만 독일산이 주는 믿음이 분명 있습니다. 일단 이메택은 그럼 어떤 브랜드냐. 최화정 쇼에서 다루기도 했던 전기요 이메택은 한국에 직접 공식 사이트가 있을 정도로 절찬리에 판매중인 상품입니다. 전자파 테스트 3개국 인증과 생활 유해물질 검사에 화재 감시 전원 자동 차단이 있는 안전성 있는 제품으로 인기인 모양입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보이로는 어떤 브랜드냐!
보이로 또는 보이러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가전제품 브랜드라고 합니다. 건강과 웰빙상품을 주력으로 만드는데 전기요 말고도 마사지 기계와 같은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보이로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회사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가격을 대충 비교해본 결과 이메택보다는 전기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보이로를 선택했습니다. ㅎㅎ)
김씨, 유럽 추위는 어때?
유럽 추위는 정말 뼈가 시립니다. 유럽도 엄청나게 커서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프랑스의 겨울은 말입니다. 우선 아주 습해요. 비가 많이 내립니다. 그래서 겨울에 유럽에 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는 우비와 핫팩 그리고 장화를 신신 당부하고 있어요. 비가 많이 와서 몸이 젖으면 감기 걸리기 십상이그든요. 아무튼 그런 겨울날씨인데다가 한국처럼 보일러가 없어서 집에서 한겨울에도 내복이나 반팔만 입고 사는 단열의 민족 대한민국인들에게는 유럽의 날씨가 아주 고통스럽다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대부분은 히터나 라디에이터로 겨울 보온을 하는데요. 이걸로 어떻게 만족스럽게 따뜻하게 사나 궁금할 정도에요. 틀어도 춥거든요. 전기값은 또 얼마나 비싼지. 게다가 베란다도 없고 창문도 오래되어서 바람이 숭숭 불어옵니다. 여기 사람들은 그냥 집에서도 따뜻하게 껴입는 것으로 겨울을 나는 모양입니다. 혹은 익숙해서 우리보다 덜 춥게 느끼는지도 모르겠고요.
독일 전기매트 buerer 보이로 웰빙 언박싱(두구두구두구)
보이러 전기요 언박싱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보이로의 전자파 인증은 EMF에서 인증받은 수치를 따르고 있다고 하네요. 간단히 말하면, 아주 없진 않지만 괜찮은 수준이다. 하는 유럽의 기준이에요. 무엇보다 독일의 안전관리를 따랐을 것이니 일단 믿음을 깔아두고, 제품을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이만한 상자가 배달왔습니다. 프랑스 아마존에서 구매했고요 약 50유로, 환율로 치면 칠만 오천원 가량으로 샀습니다. 제가 산 웰빙 모델은 TS26XXL 입니다. 엑스엑스 라지 사이즈여서 아주 클것 같지만 그렇진 않고요 이케아 킹사이즈에 딱 맞는 사이즈 정도 되어요. 저 위에 아마존 사이트 상품 캡쳐한 것을 보시면 사이즈가 나오는데 150X140 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양쪽의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모콘도 두개에요. 전기 콘센트도 두군데에 꽂아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따로 따로 원하는 온도에 맞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쪽은 아예 꺼둘수도 있고요.
보이로 전기요를 보면 특징은 이렇게 빨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신세계 아닌가요. 전기요를 빨 수 있다니! 사실 왜 빨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보통 그 위에 얇은 이불을 깔고 누우니까요. 한국은 대부분 방수로 나오는데 저는 방수가 더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되긴 합니다. 하지만 빨수 있다 = 물에 어느 정도 강하다. 는 뜻이니까 뭔가 흘리거나 묻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보이로 전기요의 장점중 하나는 얇고 접을 수 있어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전기장판은 딱딱하고 커서 겨울이 지나면 보관이 힘든데 이 보이로는 그냥 찹찹 접어놓으면 돼요. 그래서 캠핑에도 자주 들고간다고 하네요!
소재는 이렇습니다. 음 침대 안감같은 느낌일까요. 꺼슬꺼슬한 솜. 팰트같은 느낌이에요. 빨아도 된다고 하지만 빨면 보풀 수만개가 한번에 올라올 것 같은 소재입니다. 단독으로 사용하긴 좀 꺼슬한 면이 있어서 위에 얇은 이불을 두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안전사용방법 태그를 보면 독일 회사인 보이로가 헝가리에서 제품을 생산한것을 볼 수 있네요. 뾰족한 것으로 찌르는것은 금물이고 0-3세 아이에게도 부적합하다고 적혀있습니다. 빨래는 30도의 물에서 하는것을 권장하고 있네요.
보이로 전기요 제품마다 리모컨과 타입이 다양한데요. 제가 산 제품은 보급형으로 시간 타이머 기능이 없고 온도 조절도 3단계로만 가능합니다. 어떤 제품은 타이머 기능도 있고 온도조절도 8단계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뭐 그정도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구매했어요. 두 사람이 따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리모컨은 두개가 구비되어 있고요. 수동으로 버튼을 올려주면 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밤에는 이 숫자에서 빛이 나서 몇도 인지 확인이 가능해요. 조금 뻑뻑하지만 나름대로 익숙해집니다. 곧.
두깨나 소재가 가늠이 되시나요? 두깨는 놀랍도록 얇아요. 정말 이불같습니다. 가볍고 작게 접혀요. 소재는 펠트처럼 좀 부시럭거리긴 하지만 잘때 불편할 정도는 아니구요!
buerer 독일 전기매트 보이로 찐 사용 후기
보이로 전기요를 사용한지 2달째가 되어갑니다. 만족도는 가격대비 매우 만족. 일단 따로 따로 온도를 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어느정도의 단점은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는 정도에요. 단점이라 할 만한것은 약간의 전자파가 느껴집니다. 이건 한국의 어느 전기담요를 쓰든 느껴졌던 거라서 그러려니 하는건데요. 전기장판에 누워있을때 그렇지 않은 사람과 손이 닿으면 찌르르한 느낌이 느껴져요. 이메택이 아무래도 이 점은 덜하다고 하니 참고하셔도 좋을듯 하네요. 온도는 1,2,3도가 있는데 저는 주로 1시간 전에 3도로 예열했다가 잘때는 2도로 맞춰놓고 잡니다. 예열이 조금 늦은 편이에요. 그래서 미리 맞춰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도로 맞춰놓으면 자다가 살짝 뜨거워서 깰 수 있습니다. 2도쯤 맞춰놔야 따뜻하게 잘 수 있어요. 지지듯이 자는 정도는 아니고 따숩다. 하는 정도입니다. 1도는 틀었나? 싶을 정도로 미미해요. 이렇게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보급형으로 저렴한 라인 제품을 구매했지만 확실히 비싼 라인을 쓰면 이런 단점이 좀 커버가 될것 같긴 합니다. 가격대비 만족. 이게 저의 총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