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부 무슬림 소수민족을 박해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이들 상당수가 강제 수용소에 구금 된 채 '갱생 교육'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테러리스트가 될 수도 있는 이슬람 종교의 사람들을 단순히 눈여겨 보는 것일 뿐(?) 이라고 일축했다.
2. 위구르족은 누구인가?
이들은 인종적으로 투르크족에 속하며 대부분 이슬람교도다. 중국 서부에 약 천백만 명이 살고 있다. 위구르족은 스스로를 문화적, 민족적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에 가깝다고 본다. 언어는 터키어와 비슷하다.
3. 위구르족의 신장 지구?
중국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인도, 아프가니스탄, 몽골 등의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티베트와 마찬가지로 신장 지구는 자치지역으로 원칙적으로는 중국 베이징 중앙정부와 별도의 자치권이 있으나 실제로는 두 지역 모두 중국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 위구르 이슬람교도 수는 이 지역 인구인 약 2천 6백만 명 절반 이하 수준이다.
4. 신장지구, 무슨 일이?
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위구르인들은 특히 철저한 감시 속에서 살고 있으며, DNA와 생체인식 샘플을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리적, 육체적 고문이 자행되고 있으며 이 단체 보고서에 따르면 26개 '민감 국가'로 분류된 곳에 친척이 있는 위구르인들이 검거됐으며 백만 명은 구금 상태라고 전했다. 또, 수용소 내 사람들은 중국어를 강제로 배워야하며, 자신들의 신앙을 비판하거나 포기하도록 강요받는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