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미치겠다...
파리에는 오래된 건물이 많은데 벽도 얇고 나무 목조라 누가 소리 크게 틀면 다들린다...
최근 내 옆집에 루저 한명이 이사왔다.
하루 종일 24시간 집에서 노래만 쳐듣는다.
정말 밤 낮 새벽 가릴거 없이 주구장창 듣는다.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다.
그것도 비트 붐붐붐붐!! 한것들로... 그거 한번 틀면
집 안이 울린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요즘 스피커가 너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ㅜㅜ
물론, 자기 집에서 노래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말소리 넷플릭스 보는 소리 물소리 다 들리면
적당히란게 있지... 생활 소음은 그렇다 쳐도
붐붐붐은 도저히 못참겠다.
몇번 똑똑똑 벽을 치니까 조용히 하더니
어느날은 친구인지 누구인지가 낄낄거리면서
지도 이쪽 벽을 치는거다... 쾅!
( 응 전쟁 시작^^)
그래서 나도 나의 복수를 위한 노래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다^_^ 얏호 !! 짜릿해
나는 너같은 루저와 다르게 무식하게 비트로 복수하지 않겠어...
한달동안 겪어본 결과 저음이 유난히 많이 울리고 괴로워서, 나는 베이스 솔로로 복수하기로 했다.
찾아보면 들을 수 있겠지만 내장까지 울리는
초저음 베이스 솔로. 특히 샘 보빈스키. 옆집 괴롭히기 최적화. 저거 틀면 사실 우리 집도 울리지만 나는 괜차나.
헤헤 게다가 우리집에는 엑스트라 베이스 효과가 있는 소니 무선 스피커가 있다. (울림 두배)
이 루저새끼가 ... 내가 노래를 트니 지는 듣다 멈춤, 주춤하고, 또 잠깐 있다 노래 또 틀고 한다.
나는 맞붙어 있는 벽 화장실에 스피커를 내 놓고
걔가 노래 틀면 나도 틀고 줄이면 나도 줄이고 있다.
인성이란게... 나는 먼저 노래 틀진 못하겠고,
수비만 하는중.
프랑스 예의있고 프라이버시 존중하고 어쩌구...
나는 모르겠고... 오히려 개인주의를 가장한 이기주의를 자주 목격하고 있다. 아무튼 이 루저새끼
제발 이사갔음 좋겠다. 제발... 진짜 제발ㅋ
이렇게 괴로운적 정말 없었던것 같다 ㅜㅜㅜㅜㅜ
이만, 소니 스피커 후기를 가장한, 이웃에게 복수하는 법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