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가격에 비해 양이 아주 적다고 해서 그냥 코스요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것은 5만 2000원 짜리 상하이 런치코스 b 였습니다. 일단 매뉴판에 고급 티가 함께 나온다고 하는데... 기대 마세요. 그냥 중식당 자스민티였어요. 그것도 몇번을 우린 것인지 맛이 거의 안나더라고요...
이 스프는 맛있었습니다. 스프만 먹어도 약간 배가 찰 정도로 양이 꽤 됐어요!
소룡포도 무난무난한 맛. 나쁘지 않았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은데 이것도 그냥저냥 먹을만 했어요. 되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고요.
소스가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 새우는 컸지만 맛은 그냥 뷔페에서 먹던 그 맛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간이 너무 쨍해서 애들 입맛에나 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 그냥 장조림처럼 짠 소고기 볶음과 평범한 새우 볶음밥이었어요. 저는 딘다이펑을 정말 좋아하는데... 사실 크리스탈제이드는 가격대비 맛도 별로고 다신 안갈것 같았어요. 그냥저냥 먹을 수는 있는데 일인당 오만 2천원이면 더 맛있는걸 먹죠... 솔직히 실망이었고, 기대이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디저트는 그냥 식혜였어요. 식혜를 디저트라고 써 놓고, 중국집 자스민티를 고급티라고 써 놓는것도 그렇고... 좀 뻥튀기가 심하다 싶었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 서비스
직원들은 친절 했는데요, 코스매뉴 고르고 매뉴설명도 없이 가져다 주는게 아쉬웠고요, 주문하고 매뉴판도 안가져가고
다 먹은 음식도 안치우고요, 코스매뉴 어쩔때는 빨리 나오다가 한동안 안나오고 속도 조절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매뉴 가져다주시는 분께서 요리를 하는 분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흰 옷에 커다란 양념이 튄채로 가져다 주시는데 좀 비위 상했습니다. 아무튼 아쉬운점이 많은 식사였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