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 이방인J입니다. 오늘은 러쉬에서 산 목욕 용품 후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제품은 러쉬 bathbomb 과 바디워시 elf shake 와 snow fairy입니다!^^
일단 이 제품은 러쉬 여름 정기세일때 득템을 했는데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프랑스는 여름과 겨울 정기세일에 러쉬 세일도 함께 돌입해요! 일단 러쉬 브랜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lush 브랜드는 어떤 곳?
러쉬는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로 1995년에 마크 콘스탄틴과 리즈 위어가 설립했다고 합니다. 의외로 역사가 꽤 기네요! 저는 기껏해야 십여년 된 줄 알았거든요. 러쉬의 주 성분은 과일, 채소, 에센셜 오일등 신선한 자연 원료를 사용해 화려한 색과 강렬한 향기를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요, lush라는 이름은 고객으로 부터 응모된 이름으로, ‘신선하다’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핸드메이드여서 그런지 러쉬를 구매하면 누가 만들었는지 작은캐릭터 스티커와 만든 날짜와 유통기한이 함께 붙어있죠! 창업자 마크 콘스탄틴은 영국의 두피전문가이고, 리즈 위어는 마크 콘스탄틴이 일하는 뷰티샵에서 뷰티테라피스트였다고 해요. 영국의 소도시인 폴에서 만난 두 사람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인기가 많아져 이렇게 큰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러쉬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핸드메이드 비누, 베쓰밤, 딥클렌저등이 있는데 액체를 고체한 제품으로 샴푸와 치약등 신기한 제품들도 많이 출시하고 있죠! 자연주의, 담백한 포장에 비해 가격은 사악한 러쉬는 특유의 깜찍한 포장과 향으로 좋은 선물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러쉬 후기! 바디워시
저는 러쉬 선물세트 안에 들어있던 두 바디워시를 사용해 봤는데요, 연두색은 남편이, 분홍색은 제가 쓰고 있습니다. 작은 통에 담겨있어도 바디 워시를 많이 쓸 필요가 없다보니 한달 이상은 꾸준히 잘 쓰고 있던 것 같아요! 러쉬는 바디워시와 바디크림, 향수, 캔들까지 같은 라인으로 나와있는게 많아서 통일해서 쓰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자기한테 잘 맞는 향을 찾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죠?
러쉬의 엘프쉐이크! 포도와 딸기 키위, 사과등이 들어가 겨울에도 당신의 피부에 풍부한 비타민을 선사합니다! 라고 쓰여있네요. 막상 향을 맡아보면 포도, 딸기, 키위등의 향은 잘 안나요. 뭔가 프레쉬 하면서도 은은하게 꿉꿉한…? 그런 사실 저한테는 그다지 매력적인 향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자연적인 향이라고 하는데 저는 좀 인공적이라고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남편은 아주 만족하면서 쓴답니다. 이 바디워시를 쓰고 나면 신기하게 몸에서는 그렇게 향이 오래 남지 않는데 공간에서 향이 꽤 많이 남더라고요. 남편이 양을 많이 써서 그런지 화장실 전체에서 바디워시 냄새가 나요.
러쉬 스노우 페어리 바디워시는 아주 달콤한 향이 나는데 과일이나 채소에서 추출한 건 아닌것 같아요. 핫핑크색 보틀에 바디 워시 아래에는 반짝이까지 갈아 앉아 있어요. 공주공주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스노우 페어리는 러쉬 브랜드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향이라고 유명하지만 향은 그렇게 보편적으로 모두가 좋아할 향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달달해서 말이죠. 껌냄새 같기도 하고, 솜사탕 향 같기도해요. 엄청 달달한 향! 바디워시를 하고 나면 역시나 화장실 향이 엄청 달달해지죠. 신기하게 러쉬 제품은 몸에 잘 안남는것 같아요! 이건 뭐 살결에 따라 사람 바이 사람이겠죠?
러쉬 바디워시 총평: 찰떡인 향을 찾았다면 모든 제품을 통일하는 맛이 있을듯! 재구매 의사는 없음. 은은한 목욕용품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러쉬 배쓰밤 bath bomb
러쉬 베쓰밤은 여행을 다니면서 욕조 있는 호텔에 가면 한번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제품이에요. 영화속에 나오는 로맨틱한 욕조를 상상하면서요. 그래서 이번 러쉬 세일할때 큰맘 먹고 여러개 샀는데요, 이렇게 세개 남았답니다. 솔직히 배쓰밤 하나에 일회용인데 만원 언저리의 가격은 좀… 사악하잖아요 ㅎㅎ
그럼 러쉬 베쓰밤! 입욕제 사용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러쉬 입욕제 사용법
러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용 방법에 의하면, 러쉬 입욕제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넣고 살짝 넣어주면 됩니다. 러쉬 입욕제는 예쁜 색감이 아주 매력적인데 욕조안에서 작은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즐기며 목욕하면 됩니다! 러쉬 홈페이지에 나온 바에 따르면, 약 오후4시경에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37도 정도의 온도에서, 최소 15분 정도 즐기면 좋다고 하네요! 입욕후에는 가볍게 샤워하거나 수건으로 마무리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색깔이 몸에 남아 그냥 샤워를 하곤 해요! 보관법은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고 하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저렇게 바구니에 넣어 화장실에 넣는데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좋은 화장실 탈취제 역할을 한답니다!
일단 남은 베쓰밤은 이렇게 세 종류인데요, 오늘은 고스트 모양의 입욕제를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쉬 입욕제 크기는 이만해요. 더 큰 것도 있는데 저는 아마 용량이 작은 사이즈로 샀던 것 같아요. 굳이 큰 입욕제는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물에 넣으면 그냥 색깔만 남아서요. 참고로 베쓰밤은 거품이 나지 않아요! 그냥 은은한 향과 색깔이 납니다. 저는 밤이라고 하길래 펑! 하면서 퍼지길 기다렸는데 그렇진 않고 보글보글 하면서 색깔이 녹아납니다. (거품목욕을 원하시면, 러쉬버블바를! 촉촉한 목욕을 원하시면 러쉬 베스오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이렇게 색깔이 퍼지는게 보이시죠? 다 퍼지고나면 보라색이 남았어요. 따뜻한 물에 보라색 물을 보면서 목욕을 하는데 촛불도 켜고 기분이 아주 좋더라고요? ㅎㅎㅎ향은 그렇게 진하지 않았고요, 레몬향 같은 상큼한 향이 났습니다.
총평: 그런데 저는 반신욕을 오래 하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다리가 따갑기 시작해서에요. 요즘 겨울이라 몸이 많이 건조한데 그 때문인지… 사실 러쉬 팩(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도 엄청 따가웠고, 하고 나면 상쾌하지만 다음날 트러블이 올라왔거든요…. 그것처럼 이 제품도 몸이 좀 따갑더라고요. 이게 이 고스트 모양만인지 아니면 다른 제품도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그 전에 한것은 괜찮았던것 같은데요….
러쉬는 에센셜오일이나 자연 제품을 많이 쓰는데 그런 제품은 특히 체질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저는 러쉬의 패키지가 너무 마음에 들고 자연주의적인 브랜드 정신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꾸 눈길이 가긴 하는데 사실 막상 사용하고 나면 그렇게 만족스러운 적은 없던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선물 받으면 더없이 좋긴 하지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