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방인 김모씨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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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면 뉴스를 장식하는 신춘문예. 그게 뭔지 알아봤어요.

 

 

사진 출처 매일신문

 

1. 신춘문예제도란?

신년 초에 신문사나 잡지사에서 문예작품을 당선시키는 연례 행사로 문학 지망생들이 작품을 투고하고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이를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심사하여 가장 우수한 작품 한편을 골라 당선작으로 결정하여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는 것이 그 절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때 당선자를 문단에서 신인문학가로 인정하여 준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신춘문예라는 제도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25년 『동아일보』가 문학작품의 공모를 연말에 실시하면서부터이다.

이후 여러 신문사들도 모두 신춘문예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이 제도를 통해 문학의 각 부문에서 수십 명의 문인들이 새롭게 등단하고 있다.

2. 신춘문예가 자리 잡게 된 배경

1) 신춘문예는 상당한 현상공모를 하고 있다.

2) 신문이라는 매체의 광고 효과와 투명성이 보장된 경로라는 인식이 있다.

 

3. 신춘문예 당선방법

각 신문사마다 경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그 신문사 작품의 지난 당성작을 읽는 것이 좋다.

김은정 경남대 교수는 “신춘문예는 신문에 실리기 때문에 실험적인 문학 감수성과 단어들을 드러내는 작품보다는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보편적인 작품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광석 시인은 “원고를 혈육과 같은 자부심으로 ‘완벽’에 가깝게 퇴고해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춘문예는 ‘신문’이라는 매체가 공정성을 보증하고 있기 때문에 문학지망생이라면 가장 먼저 도전해봄 직하다고 격려했다.

성선경 시인은 ‘참신함’이 중요하다고 했다. 성 시인은 “신인으로서의 패기를 보여주되 나만의 목소리, 생각을 참신하게 표현한 원고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교수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면 되레 주제가 모호해진다”며 “주제의식이 분명하고 심사위원과 독자들이 읽기에 작품을 정돈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지 출신 이서린 시인은 “각 신문사의 최근 당선작을 읽고 성향이 흡사한 매체를 골라 투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나 맹목적인 당선을 위한 ‘신춘문예용’ 글은 지양해야 한다”며 “등단 후 처음 문예지에 게재되는 작품이 곧 진짜 실력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당선작 이후의 행보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리 작가
이창동작가

 

은희경작가

 

4. 신춘문예 출신

김동리, 이문열, 이창동, 김유정, 최인호, 황석영, 서정주, 안도현, 기형도, 은희경, 전경린, 이제니, 한강 등

 

 

 

참고자료: 경남일보, 한국역사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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